서론미술 작품은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. 특히 20세기 초 등장한 초현실주의(Surrealism) 미술은 현실과 상상이 섞인 독특한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생각과 인식을 탐구했다. 벨기에 화가 **르네 마그리트(René Magritte)**의 작품 ‘인간의 아들(The Son of Man)’은 이러한 초현실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. 이 작품에는 중절모를 쓴 남성이 정면을 바라보고 서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. 그러나 그의 얼굴은 공중에 떠 있는 사과에 의해 가려져 있다. 단순한 장면처럼 보이지만 많은 사람은 이 그림을 보며 다양한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. 마그리트는 익숙한 사물을 낯선 방식으로 배치하여 우리가..